(사)제주김대중기념사업회(이사장 박희수)는 오는 17일 오전 10시 제주시 일도2동 신산공원에 있는 4.3 해원방사탑에서 ‘김대중 대통령 서거 7주기 제주도민 추도식’을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기념사업회는 김 전 대통령 재임 기간에 4.3 특별법이 제정돼 제주도민의 숙원인 4.3 해결의 기틀을 다졌다는 역사적 의미를 살리기 위해 장소를 4.3 해원방사탑으로 정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정오까지 분향소가 마련돼 헌화와 참배가 진행되고, 추도식장 주변에서 김 대통령 일대기와 6.15 남북공동선언 등 관련 사진이 전시된다.
기념사업회 관계자는 “이번 추도식을 통해 살아생전 김 전 대통령께서 강조하시고 지키려고 노력하신 민주주의, 평화와 인권의 의미를 되새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김대중기념사업회는 김 전 대통령 서거 이후 매년 추모사업을 진행해 온 지역 인사들의 뜻을 모아 상시로 기념사업을 수행하기 위해 지난 6월 18일 창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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