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지 주변 15곳 적발
여름 휴가철을 맞아 제주에서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한 업소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제주지원은 지난달 4일부터 지난 12일까지 제주도내 주요관광지 주변 음식점과 상품점 등을 대상으로 원산지표시·축산물이력제 단속을 실시한 결과 모두 15건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유형별로는 원산지 거짓 표시가 13곳, 원산지 미표시 업소 2곳 등이며, 원산지를 거짓 표시한 업체는 형사 입건됐으며,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은 업체 2곳에 대해서는 과태료가 부과됐다.
품목별로는 독일·칠레산 돼지고기와 중국산 배추김치, 고사리, 쇠고기, 콩, 잡곡이 국내산으로 둔갑했다. 특히 콩의 경우 중국산과 국내산을 혼합해 두부를 만들어 판매할 때는 콩 원산지를 국내산으로 표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관원 제주지원 관계자는 “원산지 거짓 표시 등 부정유통 근절을 위해 소비자들의 적극적인 신고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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