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수학여행 제주로
하반기 수학여행 제주로
  • 진기철 기자
  • 승인 2016.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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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관광협회 조사 결과 ‘높은 선호도’ 확인
수도권 233개교·5만여명 예정…지속 증가 전망

여름방학을 끝낸 각급학교의 수학(교육)여행 수요가 제주로 몰린다. 수학여행은 9월 추석연휴가 마무리된 10월부터 본격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14일 제주도관광협회 권역별 홍보사무소에 따르면 수도권지역인 경우 하반기에만 233개교·5만2000여명(8월4일 기준)이 제주를 방문할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학생 11만여명 가운데 46.9%에 달하는 학생들이 제주를 찾을 예정이다.

이 기간 고등학교는 142개교·3만9432명, 중학교 18개교·4056명, 초등학교 73개교·8335명 등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지역이 전체 62.1%로 가장 많고, 인천 12.5%, 대전 9.7% 등의 비중을 나타내고 있다. 대전은 전년 동기 대비 77.8%, 인천은 26.5% 각각 증가했고, 충남과 세종은 전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들 지역 수요는 2학기가 시작된 후 본격적으로 나라장터에 입찰공고가 이뤄지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영남권은 8~10월에만 51개교·1만2768명이 제주로 수학여행을 다녀갈 예정이다.

지역 교육여행 판매여행사에 따르면 초등학교와 중학교인 경우 안전 및 인솔관련 문제로 내륙지역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지만, 지역별로 몇몇 초등학교가 제주를 선택해 수요는 점차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호남권 수요도 잇따를 것으로 예상된 가운데 10월 들어서야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조사됐다. 선사측에 의하면 제주 수학여행단 10월 가계약 상황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제주도관광협회 관계자는 “전남지역 중·고등학교인 경우 지역 특성상 선박을 가장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선박 안전불감증이 점차 사라지면서 향후 선박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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