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개최되는 아시아 크루즈 산업의 발전 방안 모색을 위한 ‘제4회 제주국제크루즈포럼’ 규모가 지난해보다 대폭 확대될 전망이다.
특히 크루즈 산업의 질적 성장에 초점을 맞춘 4개의 전문 세션이 마련될 예정이지만 정작 제주 관련 세션은 계획돼 있지 않아 아쉬움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10일 제주관광공사 등에 따르면 제4회 제주국제크루즈포럼은 ‘아시아 크루즈 산업의 가치와 비전’이라는 주제로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메종글래드 제주 호텔에서 열린다.
이번 포럼에는 잔 슈와츠 프린세스 크루즈 본사 대표와 지난 리우 로열캐리비언 동북아 사장, 부디 복 코스타그룹 중국 대표가 참석하는 등 크루즈 선사 대표들이 대거 집결한다.
선사, 기항지, 선용품 업체 등 크루즈 관련 기관의 참여 규모가 지난해 20여 개에서 올해 30여 개로 대폭 늘어난다.
또 관련 기관 전시 부스도 지난해 16개에서 올해 32개로 확대 운영되는 등 실질적인 교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와 함께 ‘크루즈 관광의 질적 성장과 상생’ 등을 주제로 한 4개의 전문 세션은 물론 ‘중국 크루즈 시장의 질적 성장과 산업 확장’이라는 스페셜 세션도 처음으로 진행된다.
그러나 제주와 관련된 별도 세션은 마련되지 않으면서 제주 크루즈 산업의 미래 성장 동력 등을 모색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이를 대신해 포럼 기간 크루즈 산업 연계 행사를 통해 ‘해양문화유산과 크루즈 관광 학술대회’ 등이 개최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포럼 주관사 관계자는 “제주 관련 세션이 마련되지 않은 대신 크루즈 관광 학술대회 등이 열린다”며 “글로벌 포럼인 만큼 아시아 크루즈 산업을 전체적으로 아우르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