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무일지 작성 지시 혐의
제주도내 모 파출소장이 초과근무수당을 부정 수급하려한 혐의로 경찰 내부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9일 제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제주시 동부지역 A모 파출소장이 직원들을 시켜 초과 근무일지를 작성한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해당 파출소장은 지난달 부하직원에게 근무를 하지 않았음에도 8시간을 초과 근무한 것처럼 일지를 작성하게 한 혐의다.
이 같은 사실은 경찰 내부고발을 통해 확인됐으며, 경찰청 감찰부서에서 조사가 진행 중이다. 경찰은 이 같은 행위로 해당 파출소장이 받게 될 금액은 9만여원으로 비교적 소액이지만, 도덕적해이 문제가 불거질 경우 경찰 이미지에 적잖은 타격을 입을 수 있기 때문에 이 문제를 심각하게 바라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파출소장에 대한 초과 근무 수당 부정 수급과 관련한 혐의로 조사가 진행 중인 것은 맞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그러면서 “아직 아무것도 확인되지 않았다. 명확한 사실여부는 조사를 해봐야 알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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