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해파리 대책’ 마련...내년부터 설치
어제 유관기관 대책회의
제주도는 3일 최근 잇따르는 해수욕객들의 해파리 피해를 막기위해 아예 해수욕장 주변에 ‘그물식 펜스’를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우선 올해는 해수욕장내 해파리 구제에 치중하고 내년부터 해파리 피해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위해 연안어장에 ‘그물식 펜스’를 설치, 펜스에 걸린 해파리를 수거해 처리하는 방안을 국립수산과학원과 협의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이와 함께 내년부터 해파리 천적 어류인 ‘말쥐캄종묘방류 사업을 벌이는 등 본격적으로 해파리 피해 방지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제주도는 이날 해파리 피해에 따른 유관기관 대책회의를 개최, 해파리 구제와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종합대책을 협의했다.
제주도는 이날 회의에서 해수욕장 개장 기간에는 해수욕장별로 해파리 접촉 등 안전사고에 유의할 것을 당부하는 방송을 내보내고 시.군어업지도선과 보트, 수상안전관리용 보트 등을 이용해 유영 경계구역선에서 뜰채를 이용, 해파리를 잡기로 했다.
이에앞서 국립수산과학원은 ‘작은 부레관 해파리’가 제주남부해역에서 발견됨에 따라 지난달 7일 해수욕장 이용객에 주의보를 발표했다.
최근 제주지역에서는 이호와 삼양해수욕장에 이어 서귀포시 중문해수욕장에서 해수욕객들이 해파리 피해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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