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처럼 내리는 유성들이 한 여름밤에 제주 하늘을 아름답게 수놓을 예정이다.
한국천문연구원(원장 한인우)은 오는 12일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0시 30분까지 페르세우스 유성우를 관측할 수 있다고 9일 밝혔다.
유성우는 유성들이 비처럼 내린다는 의미로 보통 출발점이 있는 별자리의 이름을 붙인다. 이번에 관측될 유성우는 페르세우스 자리에 있어서 페르세우스 유성우라고 부르고 있다.
국제유성기구에 따르면 올해는 시간당 약 150개의 유성우를 관측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유성체들의 대기권 평균 진입 속도는 약 59km/s로 예측되고 있다.
한국천문연구원 관계자는 "도시 불빛으로부터 벗어나 깜깜하고 맑은 밤하늘에서 페르세우스 유성우를 볼 수 있다"며 "매년 한 차례 볼 수 있기 때문에 귀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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