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소방구조 활동 작년 동기比 62% 증가
상반기 소방구조 활동 작년 동기比 62% 증가
  • 고상현 기자
  • 승인 2016.08.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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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80건 중 교통사고 35.9%

지난해 상반기보다 올해 동기간에 소방 구조 활동이 큰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는 올해 상반기(1~6월) 구조 활동 분석 결과 모두 3080건을 처리하고 886명을 구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동기간(1925건) 대비 1155건이 증가한 수치다. 소방 당국은 구조 통계 개편으로 안전조치 항목이 추가돼 수치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사고별 구조인원은 교통사고가 318명(35.9%)으로 가장 많았고, 뒤를 이어 승강기 사고 119명(13.4%), 갇힘 사고 97명(11%), 산악사고 33명(5.5%)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50대가 161명(18.2%), 40대 147명(16.6%), 20대 115명(13%), 30대 112명(12.6%) 순으로 대부분 경제활동이 활발한 연령대에서 사고가 빈번했다.

월별 사고 발생 건수는 1월이 가장 많았으며, 이는 폭설로 인한 한라산 등산객 고립이 자주 발생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소방 관계자는 "관광객과 이주인구 증가로 매년 구조 출동 및 처리 건수가 증가하고 있다"며 "사고 예방을 위해 일상에서 안전을 확인하는 습관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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