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감귤협의회(회장 김봉수)와 도농어업농어촌특별대책위원회(위원장 강지용), 도농업인단체협의회(회장 강인선)는 3일 합동으로 감귤육종연구소를 제주에 신설해 줄 것을 농림부에 공식 건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건의는 우리나라의 국제식물신품종보호연맹(UPOV) 가입으로 2009년부터는 감귤도 로열티 지불 대상에 포함, 체계적인 육종연구가 요구되는 있는데 따른 것이다.
이에 앞서 제주도도 지난달 25일 농림부에 같은 건의를 한 바 있으나 아직까지 반응이 없는 상태다.
UPOV는 새로 육성된 식물품종을 회원국간 공통의 기본원칙에 따라 품종 사용에 따른 로열티 지급 등 보호를 목적으로 1968년에 설치된 기구.
우리나라는 2002년 회원국으로 가입, 협약 내용에 따라 지난해말 현재 사과.배.포도 등 155개 작물을 품종보호 작물로 지정했다.
문제는 제주산 감귤은 자체 개발이 육종이 전무, 2009년부터 일본 등 외국의 신품종 유입시 로열티 지불이 불가피한 상황이어서 국내산 육종 개발이 시급한 실정이다.
감귤협의회 관계자는 “감귤이 2009년도 품종보호대상작물로 지정ㆍ예시됨에 따라 감귤육종 개발ㆍ연구사업을 체계적으로 수행할 전문연구기관 설립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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