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추' 지났어도 연일 뜨거운 제주
'입추' 지났어도 연일 뜨거운 제주
  • 고상현 기자
  • 승인 2016.08.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온열환자 8월에만 16명 발생...건강관리 유념해야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입추'가 지났지만, 제주 지역은 '가마솥 더위'로 연일 들끓고 있다. 온열환자도 늘고 있어 건강관리에 주의가 요구된다.

제주지방기상청은 8일 오전 11시를 기해 제주 동부 지역에 폭염주의보를 내렸다. 제주 남부·북부·서부 지역에도 폭염주의보가 내려져 제주도 전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됐다.

이날 오전 11시를 기준으로 제주 북부 지역의 온도는 30.5도, 남부 31.1도, 동부 31.8도, 서부 30.7도로 나타났다.

밤사이 기온이 25도로 내려가지 않는 열대야도 이어지고 있다. 7일 오후 6시부터 8일 오전 9시까지 북부 지역의 최저 기온은 26.9도를 보여 지난달 18일부터 21일 연속 열대야가 지속되고 있다.

제주 서부 지역에도 밤사이 최저기온이 25.4도, 남부 26.5도, 동부 25.3도로 나타나 제주도 전역이 무더위로 잠 못 이뤘다.

제주 지역이 연일 무더우면서 온열환자도 늘고 있다. 8일 제주특별자치도 보건위생과에 따르면 이달 7일까지 온열환자가 76명으로 나타났다. 8월에만 16명의 온열환자가 발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8월에도 한동안 강한 일사로 인해 무덥고 습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건강관리에 각별히 신경 써달라"고 당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