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주말 익수 사고가 잇따라 발생, 물놀이 안전에 비상이 걸렸다.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7일 오후 4시39분께 제주시 구좌읍 김녕포구에서 물놀이를 하던 이모씨(47)가 물에 빠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며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이씨는 병원 도착 전 숨을 거뒀다.
이보다 앞서 지난 6일에는 제주시 탑동에서도 익수사고가 발생했다. 제주해양경비안전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41분께 40대 남성이 바다에 들어간 후 나오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남성은 제주해경과 119 구조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발견 당시 이 남성은 신분증을 소지하고 있지 않았으며 키 170㎝가량의 보통체격으로 트렁크 속옷과 안경을 착용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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