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언더파로 2위 9타차 통산 3번째 노보기 무결점 플레이
박성현(23·넵스)이 제3회 삼다수마스터스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6개를 묶어 합계 18언더파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박성현은 시즌 5승을 챙겼다.
박성현은 7일 오라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투어 제3회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6개를 기록, 합계 18언더파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2위와의 차이는 무려 9타였다. 이 대회 우승으로 박성현은 지난 5월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이후 올 시즌 5승째를 챙기게 됐다. 또 우승 상금 1억원을 추가한 박성현은 시즌 총 상금 8억원을 넘으며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박성현은 이번 대회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18개 잡으며 ‘퍼펙트 우승’을 차지했다. 박성현의 노보기 우승은 이번이 처음으로 KLPGA 투어 통산 세 번째(2008년 신지애, 2016년 배선우)노 보기 우승자에도 이름을 올렸다.
이날 3타 차 선두로 출발한 박성현은 3번 홀 4m 버디를 시작으로 전반에만 3타를 줄여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특히 14번 홀(파4)에서는 세컨드 샷을 핀 20cm 거리에 붙이는 정교한 아이언 샷으로 박수갈채를 받았으며, 15번 홀(파5)에서 2온에 성공한 뒤 가볍게 버디를 잡고 18언더파까지 올라섰다.
박성현은 “54홀 노보기 플레이를 했고 우승까지 해서 기분이 좋다”며 “시즌 초 목표로 삼았던 5승을 달성했다. 제 자신에게 칭찬을 해주고 싶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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