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해상에서 어선끼리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5일 서귀포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5분께 서귀포시 표선면 표선포구 앞 3.7km 해상에서 연안복합 어선 A호(2.28t·승선원 1명)와 연승 어선 B호(44t·승선원 8명)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A호의 선체 오른쪽이 파손되면서 구멍이 생겨 일부가 침수됐으나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사고가 나자 어선위치 발신장치(V-pass)에 SOS 구조 신호가 표출된 것을 확인한 해경은 100t급 경비정과 122구조대 등을 현장에 보내 사고를 수습했다.
A호는 자력 항해가 불가능해 민간구조선이 태흥2리포구로 예인하고 있다. 해경은 A호와 B호의 선장과 선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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