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베트남 등 130명

제주특별자치도는 4일 도내 외국인 선원들을 대상으로 제주문화체험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제주 연·근해 어선에 승선해 어로활동에 종사하는 외국인 선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문화체험으로 제주를 바로 알리기 위해 계획됐다.
참가한 외국인 선원은 인도네시아 90명, 베트남 30명, 중국 9명, 스리랑카 1명 등 모두 130명으로 전해졌다.
외국인 선원들은 이에 따라 이날 오전 제주문화원 회의실에서 참가자 등록을 한 뒤 믿거나 말거나 박물관,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 등 도내 주요 관광지 등을 둘러봤다.
제주도는 외국인 선원들에게 우리 문화를 올바로 전달하기 위해 국가별로 통역이 동행하도록 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고된 조업환경으로 사업장 이탈이 많아 선원수급이 어려웠던 만큼 이번 행사로 선주와 동료 선원간 우호 관계유지를 위해 행사를 추진했다”며 “위로와 사기진작 차원에서 매년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문화체험행사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내 외국인 선원은 1100여명으로 파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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