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전력수요 사상최대치 기록
도내 전력수요 사상최대치 기록
  • 한경훈 기자
  • 승인 2005.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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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야현상으로 냉방기사용 급증

최근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도내 최대전력수요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2일 전력거래소제주지사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9시 최대전력 사용량은 46만7200kWh로 종전 최고기록인 지난해 8월2일 오후 9시 46만2700kWh를 1년만에 갈아 치웠다.

이는 이날 제주시 최고기온이 34℃를 넘어서며 열대야 현상이 발생한데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관광객도 늘어 냉방기 사용이 급증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더욱이 올해 도내 최대전력수요는 여름휴가가 절정에 달하는 금주나 다음주에 50만7000kWh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러나 전력공급 예비율이 충분한 만큼 안정적인 전력공급에는 지장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도내 전력최대공급능력은 현재 56만3000kWh. 1일 기준으로 전력공급 예비율이 20.5%(예비력 9만5800kWh)에 달한다.
또한 전력거래소는 전력공급설비 고장시를 대비, 8만kWh의 예비전력을 추가로 확보하고 있다.
한편 도내 역대 최대전력수요 기록은 2002년 39만7200kWh(8월28일, 오후 9시), 2003년 43만900kWh(8월6일, 오후 9시) 등으로 매년 평균 8% 안팎으로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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