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산업연구원 8월 전망 지수 발표
제주 HBSI 95.1 전달 비해 6.2p 상승
제주 HBSI 95.1 전달 비해 6.2p 상승
한때 이상 기류가 감지됐던 제주지역 주택건설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살아났다.
3일 주택산업연구원이 발표한 8월 제주지역 주택사업환경 전망지수(HBSI)는 95.1로 전달 대비 6.2포인트 상승했다.
여신심사 강화·중도금 대출 규제강화 등이 7월 전망을 35.4포인트 끌어 내린 것은 일시적인 체감경기 위축이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각종 규제가 시행되고 있음에도 이어지는 대형개발사업과 인구유입 증대 등에 따른 기대심리를 넘어서지 못한 것이다.
실제 7월 전망치도 88.9에 불과했지만 실적은 100으로 11포인트 상승하며 기준선을 회복했다.
다만 전국 8월 HBSI는 전달 대비 14.7포인트 상승했지만 76.4에 머물렀다.
주산연 관계자는 “8월 전국 전망값이 상승하기는 했지만 기준선을 크게 하회, 주택사업 경기에 대한 회복신호로 이해하기는 힘들다”며 “다만 제주와 서울인 경우 7월 실적이 개선되면서 8월 역시 사업적 기대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HBSI는 건설사들의 주택사업 체감경기를 나타내는 지표다. 주산연이 한국주택협회와 대한주택건설협회에 소속된 500개 이상 회원사를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를 바탕으로 작성한다. 기준치인 100을 넘어서면 주택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고 응답한 기업이 더 많다는 뜻이고, 100을 밑돌면 그 반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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