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귀포시내 한 건물 외벽에 있던 LPG 저장 탱크가 넘어지면서 가스가 일부 유출되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3일 서귀포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3분께 서귀포시 중문동 중문농협 사거리 인근 모 건물 외벽에 있던 LPG 저장 탱크가 넘어졌다.
이로 인해 LPG 저장 탱크 안에 남아 있던 가스 100kg 중 50kg이 외부로 유출됐다. 이 탱크는 1층에 입주해 있는 음식점과 연결돼 있어 자칫 대형 인명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주변 상인과 시민 등 20여 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한국가스안전공사와 소방당국은 인근 건물 신축 공사 현장의 지반이 침하하면서 LPG 저장 탱크가 넘어진 것으로 보고 공사 현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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