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도민연대는 지난 4월 진행된 제13회 4·3청소년 이야기마당 대회 원고를 묶어 자료집으로 발간했다고 2일 밝혔다.
4·3청소년 이야기 마당은 도내 초·중학교 학생 11명이 참가해 다양한 4·3이야기와 주장들을 발표하는 시간이었다.
자료집에는 4·3당시 경찰관이었던 할아버지가 산사람에게 희생돼 홀로 되신 할머니가 하나뿐인 외동딸을 4·3을 주도한 집안으로 시집 보내 서로 용서하고 화해하며 살아가는 이야기를 발표하며 대상을 수상한 이지후 군(한라초4) 등의 이야기가 담겼다.
도민연대 관계자는 “자료집을 통해 청소년들이 4·3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다양한 방법으로 이해하고 당당히 발표했던 경험처럼 많은 청소년들에게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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