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제주시 해수욕장 ‘바글바글’
폭염에 제주시 해수욕장 ‘바글바글’
  • 박민호 기자
  • 승인 2016.08.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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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이용객 작년比 79.4%↑
개장 한달 만에 100만 돌파

올여름 폭염이 계속되면서 제주시내 해수욕장 이용객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시는 지난 달 1일 해수욕장 개장이후 29일까지 이용객수가 100만명을 돌파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74만2000명명에 비해 79.4% 증가한 것으로, 이용객이 가장 많은 해수욕장은 이호(44만6000명), 협재(30만3000명), 함덕(27만2000명) 순으로 나타났다.

제주시내 해수욕장 중 지난해에 비해 이용객 증가폭이 가장 큰 해수욕장은 곽지(10만1000명· 274%), 이호(44만6000명·238%), 금능(7만1000명·73%) 순이며, 관내 7개 해수욕장중 유일하게 김녕해수욕장이 2만5000명을 기록해 지난해(2만7000명)에 비해 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현상에 대해 제주시는 “올여름 폭염과 열대야와 맞물려 해수욕장에서 개최된 이호테우축제, 삼양검은모래축제, 함덕뮤직위크 페스티벌, 금능원담축제 등 다양한 축제들이 무더위에 지친 도민과 관광객들을 해수욕장으로 대거 유입하는 효과가 컸던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수욕장 폐장 시까지 단 한건의 인명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특히 각종 민원 사항들은 조기에 해결, 다시 찾고 싶은 해수욕장 조성에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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