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공 일선공직자 기죽이는 격?
골프공 일선공직자 기죽이는 격?
  • 제주타임스
  • 승인 2005.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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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일전 언론에 의하면 우리나라 국세청 기자실에서는 국세청 하위직 골프 금지령에 대하여 브리핑을 했다고한다.
주요골자는 6 급 이하는 골프를 칠수 없다는 것이다.
5급(사무관) 이상은 대외활동 등으로 골프를 쳐도 되지만 그 이하는 곤란하다는 것이다. 이게 과연 말이나 될 법한 것인지?
아마 보통사람으로서 이해는 가는 부분이다.
그렇지않아도 사무관을 달지못해 주눅이 들 판인데 골프도 직위에 따라 한다면 자기 돈 주고 골프를 치는데 무슨 쓴 소리냐고 할 것도 뻔하다.

이웃나라 일본만 보더라도 우리들의 정서와는 사뭇다르다.
주말만 되면 동료 직원들과 의례히 골프를 간다 주위 사람들앞에 의식을 가질 필요도 없으며 주위 사람들 역시 이상한 눈총을 주지도 않는다 이것이 일본과 우리들이 다른 것이다.
우리나라의 골프문화는 아직도 고급스러운 운동이며  일반 보통 사람이 골프(그린)치러간다는 것은 좀처럼 힘든 것이 아닌가 싶다.
어찌되든 그린으로 뛰어들게 되면 돈이 많이 들고 있으며 설령 하위직 공직자가 골프장 그린에 들어갔다면 아마도 지금의 정서로서는 고운 눈으로 볼수가 없는 것이 현실이 아니겠는가 ?

이제 주 5일근무를 하고 또한 일요일 내지 휴가철에 공무원이 골프장에 갈 기회가 있다고치면 나는 이러 이러한 날에 골프치러 왔소 라고 등에다 표시를 해서 다닐수도 없을뿐만 아니라 붙힐수도 없는 노릇이고보면 하위직 공직자들이 골프를 친다는 것은  골퍼인들로 부터 내지는 주위로부터 눈총을 받기 쉽상일 게다.
골프를 치는그 자체가 무슨 향응의 일종으로 내다 볼수가 있는데서 오해의 소지가 있는 것이고 그 다음에는 내면적으로 뭐가(?)있는 것 처럼 보이기 때문에 더욱 그러할지도 모른다는데서 곱지않은 눈으로볼 수 가 있는 것이다.
물론 전혀 상관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곱지 않은 눈으로 보는자체 부터가 문제이긴하다

어쨌거나 앞에서 언급한 하위직 공직자는 골프는 칠 수가 없다 ? 골프 금지령을 내렸다는 그 자체는 분명문제가 있는 것이다라고 주장을 해본다.
국세청이 과연 공직기강을 위해서 골프를 일률적으로 그 것도 하위직에 대해서  금지령을 내리는 저의는 과연 무엇일까 ?
오히려 국제청이 공직기강을 위해서라면 6 급이하가 아닌 현간부(골프치는간부)들로 하여금 솔선수범하는 것이 어떠한지?

또한 하위직 공무원들에게 골프 금지령을 내릴정도로 브리핑을 하는것을 보면 국제청 직원들은 하위직도 골프를 친다는 것이 아니겠는가?
일선 예하 부대 공직자들은 죽게 기며 근무하고 골프공 만져보지도 못하고 실내 골프 연습장도 갈 염두가 없거늘 더욱이 나라 경제가 어렵고 , 지역경제가 어렵고 가정경제가 어려워 허리띠를 졸라매며 근무를 하는판에 오죽 기자실 브리핑 자료가 없었으면 하위직 골프 금지령이었는가 ?

김 석 중<제주시농업기술센터 감귤기술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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