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제조업 ‘개선’…음식료품 중심 제조업 ‘악화’
제주지역 기업 업황이 업종별로 엇갈리고 있다. 비제조업은 관광관련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크게 개선된 반면 제조업은 악화된 모습이다.
1일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내놓은 ‘7월 제주지역 기업경기조사’에 따르면 7월 기업 업황 BSI는 100으로 전월 대비 13포인트 상승했다.
비제조업(100)은 전월 대비 13포인트 상승한 반면 제조업(87)은 1포인트 하락, 대조를 보였다.
비제조업은 여름 관광 성수기가 도래하며 숙박업 등 관광관련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개선된 반면 제조업은 음식료품이 고전하며 개선되지 않았다.
매출BSI는 96으로 전월 대비 11포인트 상승한 가운데 제조업은 10포인트 하락했다. 비제조업(96)은 11포인트 상승했다.
이와 함께 채산성BSI는 99로 전월대비 13포인트 상승하며 기준치에 근접했다. 역시 제조업(84)은 7포인트 하락했고, 비제조업(99)은 13포인트 뛰었다.
자금사정도 엇갈리는 모습을 보였다. 7월중 자금사정BSI는 99로 전월 대비 8포인트 상승한 가운데 제조업(71)은 4포인트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기준치를 크게 밀돌았다. 비제조업(100)은 8포인트 상승했다.
제조업의 기업경기가 냉각된 것은 인력난과 인건비 상승에 더해 내수부진 우려감이 여전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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