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제주의 모습 프랑스에 알릴 터”
제주大-루앙대 첫 학생교류
16명‘한국어 연수’차 내도
제주대와 프랑스 루앙대학간 학생교류의 실질적 물꼬가 트였다.
프랑스 루앙 대학교 학생 16명이 2일부터 12일까지 제주대학교가 개최하는 ‘한국어 집중 연수 프로그램’에 참석하기 위해 처음으로 제주시 아라벌에 짐을 풀었다.
루앙대 학생들은 이 기간 제주대학교가 주최하는 한국어 수업과 현장체험 활동 및 사물놀이 공연 관람.체험 활동, 다도체험 등을 경험하게 된다.
이들 학생들은 또 제주지역 명승지 관람과 함께 제주도민들의 삶의 모습들을 살펴볼 예정이다.
이번 루앙대 학생들의 제주대 방문은 지난해 제주시와 프랑스 루앙시와의 자매결연이 촉매제다 됐다.
양 도시간 교류협력 분위기로 올해 초 양 대학이 교류협력 약정(자매결연)을 체결하면서 학생 교류라는 실질적 조치가 결실을 맺게된 것이다.
올 초 부만근 제주대 총장이 루랑대학을 방문, 양 대학간 자매결연 협정을 체결했으며 고충석 현 총장이 취임과 함께 열린 제주대 개교 53주년 기념식에는 루앙 대학 장뤽 나엘 총장이 제주대를 직접 방문하기도 했다.
이번 루앙대 학생들의 제주방문에 이어 내년 7월에는 제주대 학생들이 루앙대학교에서 연수활동을 펼치게 되는 등 앞으로 양 대학간 학생교류가 본격화 될 것으로 보인다.
양 대학은 이 같은 교류 분위기를 토대로 교수 및 학술.문화 교류 등의 방면으로 교류폭을 넓혀가기로 했다.
프랑스 루앙국립대학교는 전체 학생수가 2만5000명인 프랑스 북부해안 노르망디 지방에 소재한 대학이다.
루앙대에는 현재 한국어 강좌와 한국 문학 등을 소개하는 한국사회문화연구소 주관으로 40명의 학생들이 한국어 강좌를 수강하고 있다.
루앙대 학국사회문화연구소 프랑스 학생회장인 가야매 브누아씨는“짧은 기간이지만 제주에서 최대한 많은 한국과 제주의 참 모습을 배우고 싶다”면서“친절하고 따뜻하게 대해줘서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