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한달 관광객 156만명 제주행…전년比 17.7% ↑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시작된 가운데 8월 한 달간 156만명의 관광객이 제주를 찾을 전망이다.
31일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8월 한 달간 관광객 156만여명(내국인 121만, 외국인 35만)이 제주를 찾아 여름휴가를 즐길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17.7% 증가한 인원이다.
내국인은 8.8%, 외국인은 64.1% 증가한 규모다. 외국인 관광객 규모가 확대된 것은 지난해 발생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에 따른 기저효과와 함께 국제크루즈 운항이 늘어난 영향이다.
이 기간 항공편은 모두 7953편(도착기준), 선박은 288편이 운항될 예정이다. 이에 따른 항공기 공급석은 155만여석, 선박은 31만8000여석이다.
현재 국내선 예약률은 88%로 일정을 조정해 방문하기는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올 여름 역시 가족단위 개별여행객이 주를 이를 것으로 예상된 가운데 주요 소비층인 30~40대 여성인 경우 50%이상이 모바일을 통해 상품을 구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상대적으로 할인 폭이 큰 소셜커머스를 통한 여행상품 구매도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패키지와 자유일정을 섞은 세미패키지와 가족과 골프와 함께 수영도 즐길 수 있는 골프상품도 인기를 구가중이다.
제주도관광협회 관계자는 “‘7말8초’로 불리는 여름휴가 극성수기 동안 제주기점 항공권이 매진된 상태”라며 “국제선인 경우 전세기 재취항과 취소 여부에 따라 입도 관광객은 다소 변동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