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통계청, 6월 제주지역 산업활동동향
제주도내 광공업 생산 활동이 비교적 활발한 가운데 대형소매점도 ‘호황’을 맞고 있다.
31일 호남지방통계청 제주사무소가 내놓은 ‘6월 제주지역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6월 도내 광공업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31.7%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종이제품과 섬유제품은 감소했지만, 비금속광물, 식료품 등이 증가한 영향이다.
제주지역 생산자제품 출하는 음료, 금속가공 등은 소폭 줄었지만, 비금속광물, 식료품 등이 증가하면 전년 동월 대비 1.6% 증가했다. 재고율지수는 3407.7로 전년 동월 대비 86.9% 급등했다. 골판지원지 등 종이제품과 오렌지원액, 치즈, 가공차 등 식료품 등에서 늘었기 때문이다.
특히 제주지역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233.1로 전년 동월 대비 58.2% 급증했다. 상품군별로는 화장품이 71.9%, 음식료품 41.7%, 신발가방 39.4%, 의복 32.9% 등의 순으로 늘었다.
이는 제주에서 ‘인생 2막’을 시작하려는 이주행렬이 이어지고, 중국인을 중심으로 한 외국인 관광객들의 대형소매점 방문도 그만큼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외국인 부가세 즉시환급제도’가 도입된 것도 하나의 요인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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