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대한항공 항공기 앞타이어 파손 조사
국토부, 대한항공 항공기 앞타이어 파손 조사
  • 진기철 기자
  • 승인 2016.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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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항공기가 제주공항에 착륙 후 앞타이어가 파손된 것과 관련, 국토교통부가 항공 자료 분석에 들어갔다.

30일 국토부에 따르면 이번 사고와 관련 안전운항 감독관이 29일 오후 제주에 와 사고 현장조사를 한 데 이어 대한항공 측으로부터 항공 자료와 정비 점검 자료를 넘겨받아 분석하고 있다.

국토부는 자료를 토대로 항공기의 착륙 당시 상황과 활주 속도를 조사하고 있으며, 타이어가 마찰 한계치 기준 이하로 불량했는지 등을 살필 예정이다.

국토부는 이번 건을 항공법상 사고나 준사고가 아닌 항공안전장애로 판단하고 있다. 사고는 항공기의 중대한 손상·파손 또는 구조상의 결함, 준사고는 사고로 발전할 수 있었던 사건을 각각 의미하며 항공안전장애는 이보다 수위가 낮은 경우를 뜻한다.

대한항공은 파손된 타이어는 한 달 전에 교체된 것으로, 같은 기종의 바퀴 교체 시기인 두달 기한을 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9일 일본 나리타공항에서 출발한 대한항공 KE718편(737-900)이 오전 11시 57분께 제주공항에 착륙 후 앞타이어가 활주로에서 파손됐다.

다행히 항공기가 활주로를 벗어나거나 전도되지 않아 부상자는 없었다. 항공기에는 승객과 승무원 등 157명이 타고 있었다.

이로인해 활주로가 1시간 17분간 폐쇄되면서 이날 제주공항에서는 3편의 항공기가 결항하고, 17편이 회항했다. 또 160여편이 지연운항, 관광객 등이 큰 불편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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