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농업특별법 제정 하겠다"
"제주지역 농업특별법 제정 하겠다"
  • 김용덕 기자
  • 승인 2004.06.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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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은 31일 오전 진철훈 지사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제35차 상임중앙위원회의를 개최한데 이어 6.5지방 재보궐선거 제주지역 공약을 발표했다.

열린우리당은 이날 신기남 당의장, 천정배 원내대표, 홍재형 정책위의장, 김혁규․이미영 상임중앙위원, 정동영 전 당의장, 김근태 전 원내대표 등 상임중앙위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번 6.5 재보궐선거 승리를 위한 향후 선거대책 및 제주지역 공약발표에 대한 논의를 가졌다.

회의를 마친 후 홍재형 정책위의장은 신기남 당의장, 강창일 도당위원장, 진철훈 지사후보, 하맹사 제주시장 후보, 박영선 비례대표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지역 공약을 발표했다.

홍 정책위의장은 이날 열린우리당 제주지역 공약으로 제주국제자유도시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별도의 대통령직속 지원기관 설치를 약속했다.

또한 국제자유도시의 촉매사업인 선도프로젝트에 대해 인프라 구축을 우선적으로 진행하고 해양수족관 건립을 위한 700억원, 신화역사공원 690억원, 첨단과학기술단지 520억원 등의 국비를 우선 집행토록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홍 의장은 이어 △제주지역 농업특별법 제정 등 FTA(한칠레 자유무역협정)에 대비한 농가부채 국고지원 등 1차 산업의 안정적 발전 기반 마련 △항공관련법 개정을 통한 항공료 인하 및 항공인프라 대책 마련을 제시했다.

홍 의장은 “항공요금의 신고제를 허가제로 전환할 것이냐, 민항을 설립할 것이냐, 현행 체제하에서의 제주도민에 한해 20-30% 할인해 줄 것이냐 등 가장 좋은 방안을 선택하기 위해 향후 여야와 당정협의를 거쳐 이를 최종 확정하게 될 것”이라며 “이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당력을 모아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열린우리당은 이 밖에 △4.3특별법의 개정과 4.3문제 완전 해결 △도민의견을 반영한 제주특별자치도 추진 △제주지역 여건에 적합한 지역발전 전략산업 육성 △APEC 통상각료회의 및 재무장관회의 제주 개최

△생태환경, 향토문화 살린 문화산업 발전 △제6차 정부혁신세계포럼 제주유치 적극 추진 △서귀포시 국제회의도시 지정 추진 △감귤폐원보상비 국고 지원 △제2선수촌 건립 △국립극장분원 및 영장류센터 제주 유치 등의 제주지역 공약을 내놓았다.

신기남 당의장은 “이 같은 공약은 집권여당인 열린우리당만이 할 수 있는 공약”이라며 “장밋빛공약이 아닌 현실적 공약으로 한나라당에서 내놓는 공약과는 분명히 다르다”고 주장, 열린우리당 후보를 선택해 줄 것을 간곡히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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