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기점 하늘 길 ‘예약 끝’…관광업계 특수 기대감
추석 연휴가 한 달여나 남았지만 제주기점 항공권 예약은 사실상 끝나면서, 항공좌석난을 일찌감치 예고했다. 올해 추석인 경우 연휴가 주말로 이어져 여유 있는 연휴를 보낼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8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저비용항공사인 제주항공인 경우 추석 연휴(14일~18일)를 앞 둔 13일 오후부터 제주-김포노선(이하 출·도착 기준) 예약이 마감됐다.
또 연휴 첫날인 14일부터 16일까지는 일부(16일) 오전 시간대를 제외하면 예약이 힘든 상황이다. 제주~김해 등 다른 노선도 현재 예약률이 90~95%를 기록하고 있어 항공권 예약을 서둘러야 할 것으로 보인다.
대형사인 대한항공은 13일 오후부터 16일까지 김포~제주 노선 예약률이 100%에 육박하면서 임시편 투입을 검토하고 있다.
여기에 연휴를 끝내고 돌아가는 항공편 좌석도 구하기 힘들 전망이다. 제주항공을 비롯해 대부분의 항공사 예약이 마무리됐기 때문이다.
도내 관광업계는 추석연휴 기간 특수를 기대하는 모습이다. 여름 휴가철이 끝나고 얼마 뒤 비교적 긴 추석연휴가 돌아오기 있기 때문이다.
호텔업계 관계자는 “현재 객실은 비교적 여유가 있지만, 예약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다음 주 중 가족들을 겨냥한 패키지 상품을 출시, 고객을 유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관광업계 관계자는 “여름 휴가철 특수가 끝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추석연휴가 기다리고 있어 기대가 크다”며 “관광객은 물론 도민들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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