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가 연일 뜨겁다.
제주기상청은 27일 오후 3시를 기해 제주 북부 지역과 동부 지역에 폭염경보를 내렸다.
폭염경보는 폭염주의보보다 한 단계 높은 수준의 경보로 일 최고기온이 35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된다.
이날 제주공항은 오후 2시께 기온이 35도를 기록했다. 오후 3시 기준으로 제주시는 31~32도, 서귀포시는 29~32도의 기온을 보였다.
전날밤에도 제주 지역은 8일 연속 열대야가 관측됐다. 밤사이 최저 기온은 제주 27.4도, 고산 27.6도, 성산 27.3도, 서귀포 26.3도로 대부분의 제주 지역에서 열대야가 나타났다.
열대야는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최저 기온이 25도 밑으로 떨어지지 않는 현상을 뜻한다.
기상청 관계자는 "무더운 날에는 물을 마시고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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