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관악제 내달 8일 개막
제주국제관악제 내달 8일 개막
  • 오수진 기자
  • 승인 2016.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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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 그 바람의 울림’ 주제 … 16일까지 화려한 무대
올해 총 15개국서 2400여명 참가 45회 공연 예정

제주의 여름을 관악의 선율로 수놓을 제21회 제주국제관악제·제11회 제주국제관악·타악콩쿠르가 다음 달 8일 ‘섬, 그 바람의 울림’을 주제로 16일까지 도내 곳곳에서 화려한 무대를 펼친다.

(사)제주국제관악제조직위원회는 27일 오션스위츠 제주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행사에는 총15개국 2400여명이 참가해 총 45여회의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며 준비 과정에 대해 전했다.

첫날 개막일에는 오후 8시 서귀포예술의전당에서 세계 최고 유포니움 연주가인 영국의 스티븐 미드와 한국의 대표적 관악 연주자 안희찬 교수, 그의 딸 안석영의 트럼펫 이중주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메인공연은 매일 오후 3시와 8시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야외공연은 매일 오후 8시 제주해변공연장과 서귀포 천지연폭포 야외공연장에서 도민들에게 실내외 관악 공연의 매력을 선보인다.

동호인들의 무대인 14일 ‘색소폰동호인의 날’에는 제주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악기를 통해 생활 속에서 아름다움을 찾는 아마추어들의 공연이 펼쳐진다. 특별공연으로 11~14일까지 이중섭거리 등에서 열리는 전문앙상블 팀과 마에스트로 콘서트도 놓쳐서는 안 될 무대다.

제주의 명소와 문화소외지역을 찾아가는 우리동네 관악제는 우도초·중학교, 탐라교육원, 곽지과물해변, 제주도립미술관, 한림공원, 김영갑갤러리, 이호테우해변 등 9개소를 찾아 지역 곳곳까지 관악의 물결을 전할 계획이다.

매년 열리고 있는 경축음악회는 15일 오후6시30분부터 제주윈트오케스트라와 제주해병대군악대, 도립제주·서귀포합창단, 제주문화원실버합창단, 서귀포다문화합창단의 합동공연으로 안익태 작곡 ‘한국환상곡(Korea Fantasy)’을 연주해 관객들에게 선보인다.

관악제와 함께 열리는 제주국제관악·타악콩쿠르도 주목할 만하다. 9~12일까지 서귀포예술의 전당과 제주학생문화원대극장, 한라아트홀 소극장에서 베이스 트롬본, 유포니움, 튜바, 타악기 등 4개 부문에 18개국 173명의 젊은 관악인들이 열띤 경연을 펼치는 행사다.

결선은 13일과 14일 KBS제주방송총국 공개홀에서 제주도립교향악단과의 협연으로 이뤄지며, 1위 입상자들은 16일 행사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협연 음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자세한 공연 일정은 제주국제관악제 조직위원회 홈페이지(http://www.jiwef.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064-722-8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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