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농 총연맹, 26일 오후 제주지방청 앞에서 시위

전국농민회총연맹(이하 전농 총연맹) 제주도연맹은 26일 오후 제주시 연동 제주지방경찰청사 앞에서 집회를 열고 "백남기 농민을 쓰러지게 한 책임자를 처벌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결의문을 통해 "백 농민은 농민이 먹고 살 수 있게 해달라고 외치다 경찰의 살인 물대포에 쓰러졌다"며 "8개월이 지났지만, 박근혜 정권은 책임자 처벌을 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김영호 전농 총연맹 회장은 "피땀 흘려 생산한 농산물을 제값에 팔 수 있도록 요구한 것이 백 농민이었다"며 "농민을 위하지 않는 국가 권력에 강력히 투쟁해 나가자"고 호소했다.
한편, 백남기 농민은 작년 11월 서울에서 열린 민중총궐기에서 경찰이 쏜 물대포에 맞아 8개월째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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