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인구유입 증가폭 점차 축소
제주 인구유입 증가폭 점차 축소
  • 진기철 기자
  • 승인 2016.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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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순유입 인구 1197명 집계…5월 1458명

제주에서 ‘인생 2막’을 준비하는 인구가 꾸준히 늘고 있지만 월별 증가폭은 크게 축소되고 있다. 최근 들어 치솟은 부동산 가격이 번잡한 도시생활을 접고 제주에서 ‘인생 2막’을 시작하려는 이들의 발목을 잡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6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유입인구에서 유출인구를 뺀 제주지역 순이동(순유입) 인구는 1197명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른 상반기 순유입 인구는 8447명으로 1만명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시·도별로 보면 경기(1만215명), 세종(2159명), 충남(1387명), 제주(1197명), 강원(772명), 인천(351명), 충북(302명), 경남(275명), 경북(168명), 전북(158명) 등 10개 시·도가 순유입을 기록했다.

이에 반해 서울은 1만2064명이 빠져나갔고, 부산(-2113명), 대구(-868명)도 비교적 유출 인구가 많은 지역으로 분류됐다.

그런데 최근 들어 순유입 증가폭이 크게 줄고 있어 주목된다.

올 들어 제주지역 순유입 인구는 1월 856명에서 2월 1738명, 3월 1589명, 4월 1609명, 5월 1458명, 6월 1197명 등으로 유입폭이 줄고 있다.

이는 최근 들어 급격하게 치솟고 있는 부동산 가격이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지난달 제주지역 인구 순이동률은 0.19%로 1년 전 수준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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