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지부 생산량 증가ㆍ외국산 수입량 늘어
올해산 당근이 적정량대로 생산될 예정이지만 값싼 외국농산물 수입량이 늘어나고 육지부 생산량이 증가할 전망이어서 가격하락이 우려되고 있다.
북제주군에 따르면 구좌읍 지역 당근재배농가를 대상으로 재배의향을 조사한 결과 지난 5월 1차 조사에는 1190ha였으나 지난달에 실시한 2차조사에서는 1203ha로 집계됐다.
또한 최근 중국의 WTO가입과 한·칠레 자유무역협정 등으로 값싼 외국농산물 수입과 육지부 당근 생산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올해산 당근이 제 값을 받느냐는 '적정생산'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에따라 북군은 최근 5개년 평균 적정재배면적을 1200ha로 정하고 밭작물직접지불제사업, 대체작목의 지속적 개발 보급, 월동작물 연작피해지 및 태풍, 호우 등 상습 재해 지역 등에 더덕과 도라지, 오갈피, 복분자 등 다른 작목을 식재토록 유도하고 있다.
또한 수확시기 분산을 통해 홍수 출하 예방을 위해 당근품종갱신시범단지 150ha를 조성하고 당근 품질 향상을 위해 기계화파종 등을 권유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현재 북군 동부지역의 당근 평균 재배면적은 1200여ha로 전국재배면적 3340ha의 36%를 차지하고 도 재배면적 2000여ha의 60%를 차지함으로써 전국 제1의 당근주산지로써 입지를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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