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열병 사실상 종식…이동제한 ‘해제’ 수순
돼지열병 사실상 종식…이동제한 ‘해제’ 수순
  • 박민호 기자
  • 승인 2016.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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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 검사 결과 ‘이상 없음’ 이르면 오늘 발표…조치 한달 만에 마무리 전망

지난달 말 제주에서 발생한 돼지열병 사태가 추가 확산 없이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 방역 당국은 경계지역(10km이내) 내 돼지에 대한 임상실험과 혈액 검사 결과 이상이 없는 것으로 판단, 이르면 오늘(26일) 약 한달간 이어져온 이동제한 조치가 해제될 것으로 보인다.

25일 제주도에 따르면 돼지열병 발생 21일 만인 지난 20일 경계지역(10km 이내) 내 모든 돼지에 대한 임상 관찰과 혈액 채취를 마무리, 검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검사 결과에 대한 발표 시점을 조율 중이다. 제주도는 추가적인 의심사례가 발견되지 않을 경우 이르면 26일에는 경계지역 내 이동제한조치가 해제될 것이라고 밝혔다.

제주도 관계자는 “지난 20일 시료를 채취 검사를 진행했다”면서 “현재까지 추가 발병될 조짐은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18년 만에 발생, 방역당국과 농가들을 긴장시킨 제주돼지열병 사태는 사실상 종식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이다.

제주도는 위험지역(3km)의 경우 이동제한 조치 30일 만인 오는 29일 혈액 및 임상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검사 결과 경계지역과 같은 결과가 나올 경우 돼지열병 사태는 마무리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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