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지역에서 수학여행단을 태운 버스가 회전교차로 경계석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해 학생 10여 명이 다쳤다.
22일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21일 오후 9시30분께 서귀포시 안덕면 동광육거리에서 김모(57)씨가 몰던 서울 모 고등학교 수학여행단 버스가 회전교차로 경계석을 들이받았다.
버스는 사고 충격을 이기지 못하고 맞은 편에 정차돼 있던 차량 2대와 공사 야적장 펜스를 들이받으면서 멈췄다.
이 사고로 버스에 타고 있던 박모(17)양 등 학생 13명이 경상을 입어 제주시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당시 버스에는 학생 33명과 교사 등 모두 36명이 타고 있었다. 경찰은 버스 운전기사 김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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