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전염병을 달고 귀국하는 도민들이 늘고 있다.
지난 한해동안 말라리아 환자 1명에 불과했던 유입사례가 지난달 말 현재 해외에서 전염병에 걸린 채로 입도한 도민수는 4명으로 증가세를 보이면서 이로 인한 추가 전염 등이 우려되는 실정이다.
제주도에 따르면 올해 주요 유입 전염병은 세균성 이질 2명을 비롯해 파라티푸스 1명, 댕기열 1명 등으로 여행국도 베트남, 중국, 싱가포르, 인도, 네팔, 캄보디아 등 다양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 당국은 올 여름은 주5일 근무제 실시의 영향으로 예년보다 해외여행에 나서는 도민의 수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개인위생수칙의 준수를 당부했다.
도 관계자는 "병의원 및 보건소 등에서 장티프스. 말라리아 등 전염병에 대한 사전 예방접종을 실시해야 한다"면서 "입국후 발열이나 설사증상이 있을 때에는 즉시 입국장 검역소에 신고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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