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공무원노조 성명
제주특별자치도공무원 노조가 사실상 단순 쓰레기 집하장 역할을 하고 있는 클린하우스 정책 재고를 촉구했다. 더불어 소통 기능이 상실된 공무원 단체 카톡방을 해제할 것을 요구했다.
공무원노조는 20일 성명을 통해 “2005년 시작된 클린하우스 정책에 대한 긍정적 평가는 지속 전파되고 있지만, 시민들의 불편함은 음지에 가려지고 있다”면서 “더욱이 최근에는 클린하우스를 철거해달라는 요구로 그 수가 줄어들면서 이용에 불편이 따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적정 수거량을 통해 깨끗하게 유지돼야 할 클린하우스는 이제 단순한 쓰레기 집하장이 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시민, 특히 교통약자들의 불편을 초래하는 클린하우스 정책을 전면 재고하라”고 촉구했다.
공무원노조는 이와 함께 소통 없이 무분별한 업무지시만을 내리는 단체 카톡방을 즉각 폐쇄하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클린하우스와 관련한 단체 카톡방은 당초 소통의 취지로 만들어졌지만 지금은 지시와 이행여부만을 묻는 수직적 명령과 답변만 있는 공간으로 변질됐다”면서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무분별한 지시만을 내리는 단체 카톡방은 즉시 폐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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