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진드기 질병’ 도내 네 번째 환자 발생
‘야생진드기 질병’ 도내 네 번째 환자 발생
  • 고상현 기자
  • 승인 2016.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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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밭서 돗자리 없이 휴식

제주에서 야생진드기에 물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에 감염된 네 번째 환자가 나왔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시에 사는 K(48)씨가 SFTS 양성 판정을 받아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K씨는 고열 등의 증세로 동네 의원에서 진료를 받다가 15일 제주 시내 모 병원에서 진료를 받던 중 SFTS 양성 판정을 받았다.

K씨는 평소 감자 농사를 하면서 풀밭에서 식사하거나 쉴 때 돗자리 등을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SFTS는 보통 야생진드기에 물려 감염된다. 감염 시 38~40도의 고열이 3~10일간 지속하고 구토, 설사, 식용 저하 등의 증상도 함께 나타난다.

심하면 근육 경련, 정신착란, 혼수 상태로 이어질 수 있고, 70세 이상 고령층은 사망할 수 도 있다.

한편 올해 SFTS 감염자는 전국에서 30명, 제주에서 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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