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군 군제실시 59주년
북군 군제실시 59주년
  • 한애리 기자
  • 승인 2005.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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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행정계층구조로 올해가 마지막

북제주군이 8월 1일로 군제실시 59주년을 맞았다.
사실상 내년부터는 제주도의 단일행정계층구조로 인해 북군의 마지막 군제실시 기념일인 셈이다.
북군은 1946년 8월 1일 제주도의 자치도 승격함과 동시에 1읍, 5면의 행정구역으로 군제를 실시됐는데 1999년 9월 제주읍이 제주시로 승격되면서 분리됐다.
그리고 이듬해 1956년 한림면이 한림읍으로 승격되면서 한경면이 분리, 신설됐고 1980년 애월면과 구좌면이 각각 읍으로 승격되고, 1985년 조천면이 조천읍으로, 1986년 구좌읍 연평출장소가 우도면으로 승격되면서 현재의 4읍·3면의 행정구역 체제를 갖췄다.

북군은 59년간 군정을 실시한 이래 재정규모 8년 연속 군단위 전국 1위를 차지하는 등 행정 전 분야에 걸쳐 성장과 발전을 거듭하면서 지역발전 및 군민들의 삶의 질 수준도 향상됐다.
지난 1946년 군제실시 당시 164명이던 공무원수는 현재 689명으로 늘어나 공무원 1인당 주민수는 663명에서 148명으로 행정서비스의 질적, 양적 향상을 가져왔고 특히 군제실시 당시 1000만원이던 재정규모는 1961년 4억4000만원, 1981년 60억원, 올해는 무려 3262억원으로 민선이후 급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통계관리가 이뤄지던 1961년 당시 대부분 초가형태였던 주택형태도 1980년부터 단독, 연립, 다세대, 아파트 등으로 다양화 돼 지난해 현재 108.29%의 보급률을 보이고 있다.
또한 감귤생산량도 50t에서 12만3000t, 의료기관은 8개소에서 77개소, 상수도 1인 1일 급수량은 30ℓ에서 290ℓ, 도로는 514㎞에서 767.6㎞로 늘었다.
군제실시 당시 전무하던 문화시설도 크게 확충돼 1읍면 1도선관·1체욱관 시대를 열었고 1961년 11대에 불과하던 자동차도 지난해말 기준 3만6173대로 증가해 인구 3.5명당 1대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북군은 빈약한 부존자원과 1차 산업 중심의 산업구조에도 불구하고 감귤과 양배추, 넙치, 돈육 등 51개 품목을 일본, 캐나다, 필리핀 등으로 수출하는 등 제주도의 24.3%의 수출액을 벌어들이는 등 유·무형 자원의 고부가가치 전략을 수립해 나가고 있다.
군제실시 59주년을 맞은 현한수 북제주군수 권한대행은 "10만군민의 저력과 무한한 지역발전 잠재력을 결집해 21세기 지식정보화사회와 제주국제자유도시 개발에 부응한 발전전략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면서 군민의 삶의 질 향상과 동북아 관광거점 지역으로 도약하기 위해 25시 행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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