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은 무더운 날씨로 제주 지역에 눈병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2일(27주차)까지 도내에서 유행성각결막염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가 인구 1000명 당 59.5명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14일 밝혔다.
지난달 2일~18일(25주차)에는 감염 환자가 인구 1000명당 27.3명이었지만, 지난달 19일~25일(26주차)에는 40.5명, 27주차에는 59.5명으로 2주 사이 발병 환자가 118% 증가했다.
특히 도내 유행성각결막염 발병률은 전국 평균(인구 1000명당 19.2명)보다 3배 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 관계자는 "주로 아동과 청소년들 사이에서 눈병이 발생하고 있다"며 "평소에 손을 깨끗이 씻고 눈을 만지거나 비비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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