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작 우려 감귤 감산운동 본격화
풍작 우려 감귤 감산운동 본격화
  • 진기철 기자
  • 승인 2016.07.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농협, 서귀포서 열매솎기 발대식…과다착과 과원 10% 이상 적과 계획

올해산 노지감귤 생산량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 가운데 감귤 안정생산을 위한 열매솎기가 조기 추진됐다.

농협중앙회 제주지역본부(본부장 강덕재)와 (사)제주감귤연합회(회장 김성언·효돈농협 조합장)는 노지감귤 적정생산을 위해 14일 서귀포시 신효동에 있는 김희선씨 과원(2813㎡)에서 감귤 열매솎기 발대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감산운동에 나섰다.

이날 발대식에는 효돈농협 조합원과 임직원, 감귤작목반, 공선출하회, (사)새농민회, (사)농가주부모인, (사)고향주부모임 등 100여명이 참가했다.

제주놓협은 1단계로 8월말까지 과다착과 과원을 대상으로 10% 이상 적과운동을 전개하고, 농업기술원의 2차 착과량 조사 결과(8월말 예정) 발표 후 목표량을 책정, 9월부터 수확 전까지 비상품과 위주로 수상선과를 실시해 나갈 계획이다.

강덕재 본부장은 “올해산 노지감귤 적정생산을 위해 대대적인 열매솎기를 실시하고, 풋귤 수매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며 감귤재배농가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다.

한편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노지온주 생산량은 전년 대비 14.7% 증가한 59만5000t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

노지온주 재배면적은 1만6641ha로 전년도보다 1% 감소했지만 제주시 지역 착과수가 크게 증가한데다 주산지인 서귀포시 역시 소폭 늘어난 영향이다.

2차 생리낙과기의 기상여건에 따라 착과수는 감소할 가능성도 없지 않지만, 적정생산 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