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의료관광 홍보하러 베트남 왔어요”
“제주 의료관광 홍보하러 베트남 왔어요”
  • 진기철 기자
  • 승인 2016.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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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관광공사, 도내 의료기관과 현지 설명회 개최

베트남 의료관광 수요를 이끌어내기 위한 활동이 본격화 됐다.

제주관광공사(사장 최갑열)와 도내 3개 의료기관(서귀포의료원, 한국병원, 에스-중앙병원)은 최근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최한 ‘Medical Korea 2016 in Vietnam’에 참가, 베트남 의료관광 수요 유치 활동을 벌였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한국을 찾은 베트남 의료관광객은 전년 대비 42.6% 증가한 5316명으로 성장 가능성이 큰 지역이다.

제주 대표단은 우선 베트남 웅에안을 방문, 나눔의료 진료를 실시한데 이어 하노이로 장소를 옮겨 의료관광 홍보설명회 및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했다.

특히 의료관광 설명회에서는 베트남 정부 및 의료기관, 현지 에이전시 관계자 등 200여명 이상이 참석, 한국 의료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현지 여행업계 및 해외환자유치 에이전시들은 도내 의료 시술 사업과 시설 현황뿐만 아니라, 도내 의료수가를 문의하는 등 제주 의료관광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건강검진 상품 외에도 치유형 상품에 업계가 많은 관심을 보였다”며 “30일간 무비자 체류가 가능한 만큼 향후 베트남 환자 유치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하반기에는 보건산업진흥원과 공동으로 싱가포르에서 개최될 아세안 환자 유치 행사에도 참가, 의료관광 수요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설명회에 참가한 도내 의료기관들은 제주도의 경우 단일 의료기관이 해외 환자 유치를 진행하기 보다는, 선도 의료기관들이 협력해 각 병원의 우수한 점을 강조한 컨소시엄 형태의 모델이 적합할 것 같다”고 의견을 모았다.

이와 함께 도내에서 건강검진을 받고 질환이 발견될 경우, 제주지역 선도 의료기관 뿐만 아니라 서울을 포함한 국내 유수 의료기관으로 환자를 송출하는 모델을 개발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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