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항서 차량 바다로 추락···음주 50대女 구조
성산항서 차량 바다로 추락···음주 50대女 구조
  • 김동은 기자
  • 승인 2016.07.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술을 마신 상태에서 차량을 운전하다 바다에 추락한 50대 여성 운전자가 해경과 도항선 직원에 의해 구조됐다.

13일 서귀포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3분께 서귀포 성산읍 성산항에서 A(50·여)씨가 몰던 소형차량이 바다에 추락한 것을 행인이 발견해 신고했다.

현장에 긴급 출동한 성산안전센터 고경남 경사 등은 물속으로 뛰어들어 망치로 뒷문을 깨고 10여 분 만에 A씨를 구조했다. 주변에 있던 도항선 직원도 구조를 도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제주시내 병원으로 옮겨진 A씨는 저체온증을 호소했으나 생명에는 큰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 조사 결과 A씨는 면허 정지 수치인 혈중알코올농도 0.062%의 상태에서 차량을 운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해경은 A씨가 술을 마신 상태에서 도항선에 차량을 선적하다 바다에 추락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