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Utd, 유료 관중 비율 31.3% ‘리그 꼴찌’
제주Utd, 유료 관중 비율 31.3% ‘리그 꼴찌’
  • 김동은 기자
  • 승인 2016.07.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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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유나이티드가 관중 유치를 위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지만 정작 유료 관중 비율은 K리그 클래식 12개 구단 중 최하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19라운드를 마치고 올 시즌 각 구단별 평균 유료 관중 수를 13일 공개했다.

제주의 홈 경기당 평균 관중은 4713명으로, 이 중 31.3%인 1477명이 유료 관중으로 집계됐다. 제주의 유료 관중 비율은 K리그 클래식 12개 구단 중 가장 낮은 것이다.

유료 관중 비율이 가장 높은 구단은 포항이다. 포항은 경기당 8963명 중 8719명이 유료 관중으로 집계돼 97.3%의 유료 비율을 기록했다.

수원도 평균 관중 1만4048명 중 91.9%인 1만2911명의 유료 관중을 유치하며 서울과 함께 90%가 넘는 유료 비율을 보였다.

이어 상주(89.3%), 서울(86.7%), 전남(85.3%), 전북(72.8%), 울산(70.3%), 성남(67.1%), 인천(64.5%), 수원FC(47.6%), 광주(44.3%) 순이다.

특히 제주는 평균 관중도 가장 많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6542명이었던 제주의 평균 관중은 올해 4713명으로 무려 1829명이 줄었다.

반면 K리그 챌린지에서 승격한 수원FC는 평균 관중 5493명을 모아 전년 1395명에서 4098명이나 늘었다. 지난해 552명이었던 유료 관중도 올해 2613명으로 5배 가까이 증가했다.

프로축구연맹은 2012년부터 실 관중 집계 시스템을 도입, 구단별 유료 관중과 객단가를 발표해 구단의 유료 관중 유치에 동기를 부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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