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ㆍ사회기반 등 비약적 발전"
"관광ㆍ사회기반 등 비약적 발전"
  • 고창일 기자
  • 승인 2005.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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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제 실시 59년

제주도제가 실시된 지 1일로 59돌을 맞았다.
이번 제주도제 기념일은 여느 때 보다 특별한 의미를 갖고 있다.
종전 1광역 4개 시. 군의 행정체제가 지난달 27일 주민투표에 의해 1광역 2개 시 체제라는 변모를 확정지은 탓이다.
제주도는 1일 오전 10시 문화진흥원 대극장에서 자생단체 등 도민 및 공무원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도승격 제59주년 기념식을 개최한다.

제주도는 이번 기념식에 "우리나라 역사상 처음으로 치러진 주민투표는 제주도민의 높은 자치역량을 대외에 유감없이 과시한 것"이라며 "이는 대한민국의 1%에도 미치지 못하는 제주도가 파격적인 자치권이 부여되는 특별자치도를 충분히 소화할 수 있음을 증명한 것"이라고 자부했다.
주요 분야별 변화모습을 살펴본다.

▲인구
도제가 실시된 1946년 제주도인구는 26만6419명으로 이 중 남자는 11만4758명, 여자는 15만1661명이다.
올 6월말 현재 주민등록상 인구는 55만8296명으로 2배이상 늘었다.
남자는 27만8323명, 여자는 27만9973명으로 여전히 여자가 많지만 그 비율은 급속하게 줄어드는 추세로 '여다(女多)의 섬'이라는 별칭을 위협하고 있다.

▲행정구역
도제 실시 당시는 2군 1읍 12면에 이. 통은 167개소로 나타났다.
현행 구조는 2시2군 7읍5면31동, 644개 이.통으로 편성됐다.
내년 60주년 기념식은 2개시로 재편된 속에서 치러질 전망이다.

▲총생산. 예산. 조세
1946년 지역내 총생산은 23억원. 2003년말 지역내총생산 6조7855억원에 비해 불변가격으로 1/2950 수준이다.
하지만 전국의 0.9%라는 비율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당시 1인당 지역내 총생산은 8만8000으로 2003년 1270만7000원에 비교하기조차 힘들다.

제주도예산은 1억4900만원에서 올해 2조4608억원으로 대폭 증가했다.
1946년 도민이 낸 조세총액은 4700만원으로 1인당 조세부담액은 176원에 불과했다.
지난해 도내 조세총액은 7628억원에 1인당 조세부담액은 136만9000원으로 크게 올랐다.

▲관광객 및 관광수입
제주도 관광은 1960년대이후 부터로 6만6000명에서 지난해말 493만2000명으로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했다.
관광수입은 본격 집계를 시작한 1980년 260억원에서 지난해 1조6787억원으로 늘었다.

▲자동차
1946년 당시 제주도는 113대의 자동차를 보유했다.
올 6월말 현재 등록대수는 20만9863대로 영업용 1만6835대를 비롯해 자가용 19만1803대, 관용 1225대로 분류된다.

▲사회기반시설
상수도 급수량은 이 당시 1일 37㎥에서 지난해말 18만7286㎥로 5000배 이상 증가했다.
하루 1인 급수량도 0.14ℓ에서 336ℓ로 크게 불었다.
비포장 도로가 대부분이던 당시 총 연장은 306.1km로 현재의 2645.3km와 대조를 이뤘다.

전화는 206대에서 24만대로 1000배 이상 증가했다.
발전설비도 1946년 245Kw에서 현재 57만Kw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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