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제주 넥슨 ‘압수수색’
검찰 제주 넥슨 ‘압수수색’
  • 박민호 기자
  • 승인 2016.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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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임검사팀 ‘진경준 사건’ 관련자료 확보
▲ 검찰 특임검사팀은 12일 오전 제주시 연동에 위치한 넥슨 제주사무실에 수사관을 파견,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박민호 기자

진경준 검사장의 넥슨 주식 매입 의혹과 관련, 검찰이 넥슨 사무실에 대해 전격 압수수색에 나섰다.

검찰 특임검사팀은 12일 오전 제주시 연동에 위치한 넥슨 제주사무실에 수사관을 파견,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특임검사팀은 이날 서울에 있는 진 검사장의 자택과 넥슨 창업주 김정주 NXC 회장의 자택, 판교 넥슨코리아 사무실도 동시에 압수수색했다.

진 검사장은 지난 2006년 5월 넥슨 비상장 주식 1만주를 4억2500만원에 매입, 이듬해 이 주식을 넥슨측으로부터 10억원을 받고 넘겼다. 이 자금으로 진 검사장은 넥슨재팬 주식을 다시 사들였으며, 2011년 넥슨재팬이 일본증시에 상장되면서 가격이 크게 오르자 지난해 126억원에 되팔아 120억원이 넘는 차액을 남겼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김정주 넥슨 대표가 대학 동창인 진 검사장에게 특혜를 준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특임검사팀은 진 검사장이 넥슨 측으로부터 고급 승용차를 제공받아 사용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이고 있다. 수사팀은 주로 재무 및 법무 담당 부서의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각종 서류 등을 확보해 분석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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