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유명 제약사들 접촉했으나 줄기세포 기술 팔지 않아”
“세계 유명 제약사들 접촉했으나 줄기세포 기술 팔지 않아”
  • 정흥남 기자
  • 승인 2005.08.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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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석 교수 ‘제주포럼’서 밝혀

황우석 서울대 교수는 31일 "우리나라 과학계에 몸담고 있는 사람들은 순수하고 성실하며, 이것이 대한민국의 희망"이라고 말했다.
황 교수는 이날 21세기경영인클럽 주최로 제주 서귀포시 롯데호텔에서 열린 2005 제주포럼에서 ''연구팀의 팀워크를 어떻게 유지하고 있는지''에 대한 참석자의 질문에 "나는 연구팀을 리드해 본적도 없고, 그럴만한 능력도 없으며, 단지 심부름을 하고 있을 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서울대 병원 의사들은 남달리 호화롭고 여유로운 생활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전혀 그렇지 않다"며 "이들은 오전 7시 회의로 시작해 회진을 돌고, 수술을 마친 후 오후 8시에 다시 모여 회의로 마무리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들은 토요일과 일요일에 골프백을 메고 골프장으로 가는 것이 아니라 관악캠퍼스 실험실에 모인다"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일주일에 10명 이상이 연구팀에 참여하고 있는데, 이들의 전공을 보면 법학, 영문학, 경영학 등 다양하다"며 "그러나 제2의 과학도가 되는 것은 오래 걸리지 않으며, 중요한 것은 마음"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3대 첨단기술 산업화 가능성''을 주제로 한 강연에서 "국내 의료진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모든 의료진과 협력해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보, 실용화를 위한 마지막 단계의 열쇠를 풀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사람에게 사용할 수 있는 장애요인이 없는 줄기세포를 만들 수 있으며 우리가 원하는 숫자의 줄기세포를 얻을 수 있다"며 "강원래씨의 날렵한 모습을 보는 것이 꿈"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세계 유명 제약회사 등지에서 나에게 접촉을 했으나 기술을 팔지 않았다"며 "결국 기술을 팔지 않은 것이 지금와서 보니 잘한 일"이라고 말해 참석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뉴시스 designtimesp=4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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