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사증 입도 후 불법체류 뺑소니사고 중국인 입건
무사증 입도 후 불법체류 뺑소니사고 중국인 입건
  • 고상현 기자
  • 승인 2016.07.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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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시내에서 차량 사고를 내고는 그대로 달아난 불법 체류 중국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서부경찰서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리모(27)씨를 입건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리씨는 10일 오전 6시40분께 제주시 노형오거리에서 신호 대기 중이던 김모씨의 승용차를 뒤에서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 김씨는 경찰에게 "사고 직후 차를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킨 후 이야기를 하려고 하자 피의자가 그대로 도주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국적의 리씨는 지난 4월 제주도에 무사증으로 들어온 뒤 도내 건설현장에서 일해왔다. 사건 당일에도 공사현장에 가는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건 직후 피의자의 인적사항 등을 몰라 신병 확보에 애를 먹었으나 리씨를 아는 사람을 통해 피의자를 검거했다.

경찰은  리씨가 일정한 주거가 없고 출국 시 배상이 어렵다고 보고 법원에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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