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 ‘불필요하다’…응답자 2명중 1명 李 교육감 2년 ‘긍정 평가’
잘한 일 ‘학력탈피·고입경쟁 완화’…주력과제 ‘고교 경쟁력 확보’
제주매일이 창간 17주년을 맞아 진행한 설문에서 교육의원제도의 필요성에 공감하는 비율은 32.7%로 나타났다. 10명중 7명은 교육의원제도가 필요없다고 느끼거나 판단을 유보했다.
이번 조사는 제주매일이 공무원과 제주도의회 의원, 교수, 경제인, 연구원, 공기업, 경찰·법조인 등 10대 직업군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설문 전체 참여자는 모두 462명이다. 100점 만점과 10점미만 점수는 무응답으로 처리해 실제 점수 평가 참여 인원은 434명이다.
응답자들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제주에만 있는 교육의원 제도의 존폐’에 32.7%가 ‘(매우)필요하다’(매우 필요하다 5.5%, 필요하다 27.2%)고 응답했다.
‘보통이다’는 27.2%였고, ‘필요없다’(24.6%)와 ‘매우 필요없다’(15.5%)를 포함한 부정적인 입장은 40.1%로 나타났다.
‘이석문 교육감이 취임 후 가장 잘 했다고 생각하는 분야’에는 ‘학력 위주 공교육 철학 탈피’(25.2%)와 ‘제주지역 극심했던 고입 경쟁 완화 시도’(25.2%)가 같은 비율로 꼽혔다.
‘교실수업 개선 노력’이 15.9%, ‘학교 주체와의 적극적인 소통’ 15.5%, ‘해외 대학과의 교류를 통한 제주지역 학생 대학 진학범위 확대’가 5.3%, ‘잘 모르겠다 및 기타’ 13.9% 순이었다.
‘이석문 교육감의 지난 2년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는 ‘매우 잘 하고 있다’(7%)와 ‘잘 하고 있다’(42%)를 포함해 긍정적인 평가가 49%로 조사됐다.
‘보통’은 29.8%, ‘못 하고 있다’(7.22%)와 ‘매우 못 하고 있다’(3%) 등 부정적인 평가는 10.2%로 집계됐다. ‘잘 모르겠다 및 기타’ 응답은 10.9%였다.
‘이석문 교육감이 남은 임기에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로는 ‘도내 30개 고교에 각각의 경쟁력 확보’(36.8%)가 1순위로 올랐다.
이어 ‘고입 선발고사 폐지 정책 안착’ 22%, ‘학교 비정규직 문제 해결’ 15%, ‘교실 수업 개선’ 12.8%, ‘교원 업무 경감’ 5%, ‘기타’ 7.9%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