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보급 부진’ 해소될까
‘전기차 보급 부진’ 해소될까
  • 김승범 기자
  • 승인 2016.07.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道 보조금 2500만원으로 상향 민간 공모 시작

지지부진한 전기차 보급을 늘리기 위해 지난 7일 대대적인 인센티브 제공을 담은 보급 실행계획을 발표한 제주도가 하반기 전기차 민간보급에 착수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1일부터 오는 8월 26일까지 ‘2016년도 하반기 전기차 민간보급 공모’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는 전기차 구입을 희망하는 도민, 기업(사업자), 기관 등 보급대상을 다양화해 선착순 방식으로 보급대상자를 결정하게 된다.

하반기 보급에서는 구매보조금이 1900만원에서 2100만원으로 200만원 상향되면서 충전기 비용 400만원을 비롯해 총 2500만원의 보조금이 지원된다.

민간보급 전기차의 차종은 기아자동차 레이와 쏘울, 한국 지엠 스파크,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르노삼성자동차 SM3 Z.E, 닛산자동차 리프, BMW i3, 파워프라자 라보 피스 트럭(0.5톤) 등 승용차 7종과 화물차 1종이다.

전기차 보급을 원하는 도민이나 기관, 사업체 등은 공모기간에 전기차 판매처-영업점(34곳)을 방문해 신청서와 주민등록 또는 사업자 등록증을 제출하면 된다.

하반기부터 구매보조금이 늘면서 국산 전기차의 경우 차종에 따라 소비자들이 부담해야 하는 금액은 1400만원에서 2200만원 사이다.

도는 전기차 이용자들의 이용 편의를 위해 올해 하반기 중 230기(급속 168, 완속 62) 충전기기를 다중이용시설, 주요 도로변, 주요 관광지 등에 구축할 계획이다.

또 공동주택 및 인근 공용주차장에 전기차와 일반 내연차 구분 없이 주차가 가능한 이동형(소켓형) 및 급속 충전기 설치도 추진한다.

한편 올해 전기차 보급물량 4000대 중 6월말 현재 신청자는 1719대, 계약자 1012대, 등록차량은 300대 수준에 그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