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과대학 농업인 자녀 장학금
그동안 농과계 대학생 중 농어업인 자녀에게 무상 지원하던 학자금제도가 내년부터 영농희망자 학자금과 성적우수자 장학금으로 전면 개편돼 운영된다.
농림부와 ‘KRA(옛 한국마사회)와 함께하는 농촌희망재단’은 최근 졸업 후 영농을 희망하는 학생과 학업성적 및 가정형편을 고려한 장학생을 선발해 지원하는 학자금지원 개편안을 확정ㆍ발표했다.
개편안에 따르면 내년부터 졸업 후 영농을 희망하는 농과계 대학생들은 농어업인의 자녀 여부에 상관없이 연간 240만원 이내의 학자금을 받게 된다.
또 농어업인 대학생 자녀 중 학업성적이 우수하고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비농과계 대학 포함)에게도 연간 200만원 수준의 장학금이 지급된다.
이에 따라 농과대학생 중 비농어업인의 자녀가 영농을 희망할 경우에도 학자금을 지원받게 되며, 농어업인의 자녀가 농과계 외 일반대에 다닐 경우에도 장학금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이번 개편안은 농림부와 농촌희망재단이 우수영농인력 육성과 농어업인의 교육비 부담경감을 위해 효율적으로 학자금이 지원될 수 있도록 농업인, 학계, 관계전문가 등의 폭넓은 의견수렴을 거쳐 마련됐다.
한편 농림부는 준비기간을 위해 올해 2학기는 종전과 같이 농과계 대학 농어업인 자녀에게 학자금을 지원하되 소요 재원을 고려해 등록금의 50%를 지원키로 했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